해외 매출 급성장 오스템임플란트, 올해 3분기만에 누적매출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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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매출이 1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 공장을 증축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6673억원(68%)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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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매출이 1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 공장을 증축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208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수익성 둔화와는 별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업계에서 타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덴티움, 메가젠임플란트 등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000억원대에 그쳤다.
같은 업계 내에서 이토록 큰 격차를 내면서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해외 시장 집중이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스위스의 스트라우만, 독일의 노벨바이오큐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6673억원(68%)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임플란트 생산실적은 174만세트로 전년 동기 대비 27만세트(18%)가량 늘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법인을 늘려가면서 해외 시장 공략하고 있다.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은 36곳에 달한다. 간접 영업보다 직접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단순히 임플란트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으로 이어진다. 임플란트 제품을 판매하지만 어떻게 쓰는 것인지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은 사무실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사용 등을 강의할 교육장소 확보 등 비용이 투입된다.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22년 43억2000만달러에서 2032년 9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도 성장하는 시장을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내년에도 해외시장 공략은 이어진다. 올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생산공장의 3000㎡(920평) 규모 증축 공사가 완공된다. 증축 건물엔 CNC(컴퓨터 수치제어), 블라스팅 등 임플란트 생산 핵심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이 공장은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 라인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하이오센은 수출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춰 증축한 것"이라며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생산량 대비 약 58%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중앙아시아권 법인 설립 계획도 세웠다.
이어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대형 법인이 있는 국가에서 성장세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가는 게 목표"라며 "중국, 미국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지 투자 전략을 잘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나 품질 관리에도 힘써 좋은 품질의 경쟁성도 계속해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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