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한국? 상·하위 집값 격차가 ‘최대 40배’ 웃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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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당 소유한 집값의 격차가 최대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한 주택 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일각에서는 '자산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에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택 소유율은 상대적으로 1인 가구(31.3%), 비친족가구(42.3%), 한부모·미혼자녀 가구(53.9%) 등이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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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당 소유한 집값의 격차가 최대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한 주택 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일각에서는 '자산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건축물대장, 주택공시 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해당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작년 기준 72만명이 집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으로 파악됐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5명이었다.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3100만원)의 40.5배 수준이었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전년(12억1600만원)보다 약 4000만원, 하위 10%는 전년(3000만원)보다 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37채로 하위 10%(0.98채)보다 약 2.4배 많았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 주택 수도 더 많은 셈이다. 한국 사회의 자산 양극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한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이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유 주택이 늘어난 사람은 102만6000명이었고 이중 대다수인 98만1000명이 집을 1채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55만6000명으로 파악됐다.
작년 11월 1일 기준 가구가 소유한 주택은 1675만9000채로 전년(1644만8000채)보다 31만2000채 늘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4%였다. 주택 소유율은 상대적으로 1인 가구(31.3%), 비친족가구(42.3%), 한부모·미혼자녀 가구(53.9%) 등이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작년 11월 1일 기준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채로, 전년(1643만3000채)보다 31만1000채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는 전년(1530만9000명)보다 30만9000명 늘어난 1561만8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채로 전년과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채로 전년(1643만3000채)보다 31만1000채 늘었다. 주택 소유자는 전년(1530만9000명)보다 30만9000명 늘어난 1561만8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채로 전년과 같았다.
주택 1채만 소유한 사람은 1327만9000명(85.0%)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3만9000명(15.0%)으로 집계됐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주택 소재지와 같은 시·도 내 거주자(관내인)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보다 0.1%포인트(p) 감소했다. 외지인의 주택 소유 비중이 늘었다는 얘기다. 관내인 주택 소유 비중은 울산(91.1%), 전북(89.6%) 등에서, 외지인 소유 비중은 세종(30.5%), 충남(17.6%) 등에서 높았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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