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4억 동탄 의료부지 누가 차지할까···LH, 택지사업자 공모
류인하 기자 2024. 11. 18. 15:1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의료시설용지에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 사업자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하나의 ‘패키지’로 공급(교차보전)함으로써 민간 사업자의 참여율을 높여 종합병원 건립까지 추진하는 신도시 최초의 사업모델이다.
LH는 통합개발을 위해 공모대상을 화성동탄2의료시설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2개 블록) 총 4개 블록 19만2971㎡를 하나의 공모단위로 공급한다. 공급예정가격은 전체 8884억301만1000원이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의료시설용지는 동탄역으로부터 직선거리 15㎞에 위치해 동탄 도시철도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며 “사업이 성공한다면 수도권 남부권역의 의료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최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LH는 우수한 종합병원이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의료복합타운 등 블록별 개발 및 운영계획, 종합병원 건립 일정계획 등을 제출받아 종합적으로 심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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