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정년이’ 후속작…도와달라”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배우 주지훈이 ‘정년이’ 후속작의 덕택을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 신도림에서 tvN 새 토일극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 이시우, 김예원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이 열여덟의 여름에 아픈 이별을 겪은 후 18년 만에 재회하는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방영을 앞둔 가운데, tvN이 선보인 전 작품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정년이’가 있었다. 이외에도 2024년에는 tvN이 만들어낸 흥행작이 대거 있다.
이날 박준화 감독은 작품 흥행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출연진들에게 졸라서 하게 된 드라마”라며 많은 부담을 가지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과 함께 하면서 즐겁게 했고, 시청자들도 즐겁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며 “부담보다는 드라마가 장르 안에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런 장르가 아니었나 싶다.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또 주지훈은 작품 흥행을 예측하는 질문에 “예측가능하면 펜트하우스에서 편하게 있지 않았을까”라는 위트있는 답변을 냈다. 이어 앞선 흥행작 ‘정년이’에 대해서는 “한국 콘텐츠가 잘 돼서 고맙다. 작품 자체 힘으로 잘 돼서 좋다”며 “오픈 전에 전작이 잘 되면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넘어올 수 있다고 하더라. 그걸 바라 마지않는다. 도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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