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집 있다면 상위 10%?...당신의 현주소는?

최지수 기자 2024. 11.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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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위 10% 집값 12.5억…'내집마련' 72만명

[앵커] 

지난해 집값이 오르면서 상위 10%의 평균 주택 가격은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지수 기자, 상위 10%의 평균 집값 얼마나 더 오른 거죠? 

[기자] 

지난해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 5천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3천900만 원 올랐습니다. 

자산가액은 올해 1월 1일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실제 시세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연간 10% 오른 만큼 집값 상승 흐름이 자산가액 상승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들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37호로 2 주택 이상의 다주택자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천100만 원에 그쳤고, 평균 주택 수도 0.98호를 기록했습니다. 

상위 10%와 하위 10%의 집값 차이는 40.48배로 자산양극화가 여전함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지난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사람도 늘어났죠? 

[기자] 

2022년 무주택자였다가 작년에 유주택자가 된 사람, 즉 내 집을 마련한 사람은 71만 9천 명에 달했습니다. 

전년도보다 3만 3천 명 늘어난 수준입니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사람 중에선 50대가 17.9%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 60대(17.8%), 40대(14.8%), 70대(14.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전체 개인은 1천562만 명으로 전년보다 31만 명 증가했고 여성 소유자의 비중이 46.2%로 2020년부터 매해 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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