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이브리드차 등록 역대 최다…벌써 작년 年등록 넘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국내 완성차 시장의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연료별 국내 신차(승용·상용) 중 하이브리드차가 31만1769대 신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연기관차를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의 여파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는 둔화하되,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간 신규등록 최고치 경신할 듯
LPG차 선호도 높아져…전기차 앞질러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국내 완성차 시장의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친환경차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인 30만9164대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신규 등록 대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23%로 집계됐다.
따라서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많이 팔린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17년 8만4684대에 불과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2019년 10만4112대로 처음 10만대를 넘겼다. 이어 3년 만인 2022년(21만1304대) 20만대 고지를 넘겼고, 지난해는 1년 새 10만대 가까이 늘어난 30만9164대를 기록한 바 있다.
친환경차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주목 받던 전기차가 급격한 수요 정체를 겪으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부상한 영향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 감소를 하이브리드차가 대체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며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내수, 미국, 유럽, 기타 모든 시장에서 그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업계는 이같은 하이브리드차 강세 현상이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차를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의 여파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는 둔화하되,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LPG(액화석유가스) 차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10월 LPG차 누적 등록 대수는 13만7314대로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12만2672대), 경유차(12만1306대) 등을 모두 앞지른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