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준우승→아시아 3등’ 세대교체와 부상에 발목 잡힌 한국야구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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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한국야구의 숙적은 일본이었다.
일본과 맞대결만 넘어서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특히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인 원태인의 부상 이탈은 이번 대회 선발진 운용 계획이 꼬인 결정적 이유였다.
세대교체의 중심이 돼야 하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2026년 제6회 WBC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량을 갈고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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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 양상이 달라졌다. 대만도 우리가 쉽게 넘을 수 없는 상대가 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막을 내린 올해 프리미어12 조별리그(1라운드·B조)에서 대만과 일본에 모두 패했다. ‘아시아 3등’이라는 냉정한 현실과 맞닥뜨린 것이다.
아쉬운 결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만회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대회 개막 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했고, 세대교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특히 대만~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전까지 1~5차전 선발투수들이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이을 후계자가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여파도 고스란히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대회를 앞두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트윈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들 모두 선발 자원이다. 특히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인 원태인의 부상 이탈은 이번 대회 선발진 운용 계획이 꼬인 결정적 이유였다.
야수진에서도 구자욱, 김지찬, 김영웅(이상 삼성), 노시환(한화) 등 리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드러낸 타자들이 모두 부상으로 제외됐다. 특히 구자욱, 김영웅, 노시환은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라 아쉬움이 더 컸다. 구자욱은 구와하라 마사유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처럼 리더십까지 갖췄기에 그의 부재는 더 뼈아프다.
199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데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와중에도 선정했다는 평가도 물론 존재한다. 그러나 프로선수들에게는 어떤 핑계도 용납되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게 임무다. 세대교체의 중심이 돼야 하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2026년 제6회 WBC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량을 갈고닦아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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