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크게 망할 것"...실사화 '백설공주' 개봉 앞두고 최악의 분위기 [할리웃통신]

홍진혁 2024. 11.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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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 '백설공주'에 거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개봉 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영화 '백설공주'로 인해 디즈니가 예산을 크게 날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현재 영화 '모아나2'(11월 개봉)를 통해 흥행을 이어가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영화 '백설공주'가 디즈니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화 '백설공주'는 내년 3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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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 거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개봉 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영화 '백설공주'로 인해 디즈니가 예산을 크게 날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올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2', '데드풀과 울버린' 등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 디즈니의 4분기 실적 보고를 두고 전문가들은 주당 순이익이 작년 0.82달러(한화 약 1,140원)에서 1.11달러(한화 약 1,545원)로, 매출은 21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9조 5,000억 원)에서 224억 9,000억 달러(한화 약 31조 3,000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즈니는 현재 영화 '모아나2'(11월 개봉)를 통해 흥행을 이어가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영화 '백설공주'가 디즈니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화 '백설공주'는 2023년 말까지 제작비가 2억 6,940만 달러(한화 약 3,760억 원)로 급증했다. 이에 반해 영화 '백설공주'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이들에게 불편감을 준 가장 큰 요인은 주연 배우 캐스팅이다. 백설(白雪)의 의미와 같이 원작에서도 백설공주는 '하얀 피부'를 가진 캐릭터로 묘사됐지만, 영화 속 백설공주는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맡아 원작팬들의 원성을 샀다.

더불어 레이첼 지글러는 자신이 연기할 '백설공주'의 원작을 비판해 인종차별적 반발을 더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작 '백설공주'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1937년이 아니다"라며 "공주는 왕자에게 구출되지 않을 것이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백설공주'의 왕자를 '스토커'라고 묘사하며 "(원작은) 말 그대로 공주를 스토킹하는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에 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지난 8월, '백설공주'의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 직후 반응은 최악이었다. 이 영상은 3주 만에 '싫어요' 수가 100만을 돌파하며 가장 많은 '싫어요' 수를 받은 영화 예고편이 됐다. 그에 반해 '좋아요' 수는 8만 대였다. 예고편에는 "'백설공주'는 지금의 디즈니가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작품 아닌가? '백설공주' 소재가 너무 아깝다", "왕자가 잠든 공주에게 '동의받지 않았으니 키스를 하지 않겠다'하고 죽게 냅두면 최고의 스토리일 듯", "예고편 나왔을 때 '실제로 제작을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울아 거울아 디즈니에서 가장 실패작은 뭐야?", "댓글창이 예고편보다 재밌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영화 '백설공주'는 내년 3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영화 '백설공주'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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