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수원시 재개발 현장 방문…"정비사업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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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원특례시 재개발 현장을 찾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18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수원 매탄동 영통1 재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지역주민과 함께 재개발 사업 현장을 순회하면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향후 사업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 적극적인 사업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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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원특례시 재개발 현장을 찾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18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수원 매탄동 영통1 재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불편 사항을 듣고 주민·전문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방안'(8.8대책)을 통해 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의 제정 등 정비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8.8대책의 조속한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원시는 2030년에는 전체주택의 약 75%이 30년 이상인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할 만큼 주택 노후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지역 내 노후 구도심이 많이 재개발이 필요하다.
수원시 차원에서도 최근 주민 입안 요청 활성화와 용적률 완화방안 등의 내용을 포함해 2030 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주민 대상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는 등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역주민과 함께 재개발 사업 현장을 순회하면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향후 사업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 적극적인 사업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재개발사업지는 도심에 있으면서도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정비계획 변경 등으로 인해 조합설립 인가 후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6년여 시간이 소요될 만큼 사업추진이 부진했다.
현장 순회 후에는 주요 정비사업 현장의 주민 대표들과 수원시 사업을 자문하는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추진 애로사항과 정부·수원시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조속한 재건축 촉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가 8.8대책을 통해 폐지 방향을 밝힌 재건축부담금 제도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재건축부담금은 도입 취지와 달리 현재 수원과 같은 많은 지역에 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노후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거주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고의 방법은 신속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라며 "8.8대책에 따라 촉진법 등이 제정되면 지역 내 노후 구도심을 빠르게 정비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방문에서 제시된 지자체,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촉진법 등을 비롯한 8.8대책 법안도 신속히 논의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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