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결산]3분기 매출액 늘었으나 수익성·생산성 악화
매출액 전년비 4%대 증가했으나 영업익 감소
매출액영업이익률 하락하는 등 생산성도 낮아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3분기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속 매출액이 증가하며 외형이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기계·장비, 화학,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 업종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등은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만 보면 매출액과 영업익이 모두 감소했다.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21.70%, 순이익은 67.3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16%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8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기계·장비, 화학 등 8개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오락·문화, 제약 등 13개 업종은 적자지속을 포함해 영업익이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운송, 기타제조 등 10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11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등 9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건설, 섬유·의류 등 12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스닥 기업 생산성도 낮아졌다. 누적기준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96%로 전년동기대비 0.43% 하락했고 매출액순이익률은 2.17%로 1.02% 낮아졌다. 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96% 줄었으며 매출액순유익률은 0.8%로 1.61% 줄었다. 3분기 말 부채 비율은 107.72%로 전년말 대비 1.90%포인트 증가하며 재무상태가 다소 악화했다.
분석대상 1153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58.02%인 669사로 전년동기대비 41사(3.56%포인트) 감소했다. 적자기업은 484사로 41.98%를 기록했다. 분기기준 3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51.0%인 588사로 나타났으며 전분기 대비 122사(10.58%포인트) 감소했다.
개별 기업중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032190)로 전년동기대비 8.96% 증가한 1조5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희건설(035890)(1722억5100만원), 동진쎄미켐(005290)(1589억원), 솔브레인(357780)(1315억2800만원), 성우하이텍(015750)(1250억8900만원) 순이다.
영업이익 하위 기업에는 영업손 2206억8400만원을 기록한 상상인(038540)을 비롯해 HLB(028300)(영업손 928억100만원), 심텍홀딩스(036710)(영업손 787억9700만원), 파두(440110)(영업손 689억5700만원), 원익피앤이(217820)(영업손 573억7000만원) 순이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클래시스(214150)로 나타났다. 클래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41%로 전년 동기보다 0.5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케어젠(214370)(45.92%), 휴젤(145020)(43.58%), 넥스틴(348210)(40.21%),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38.47%) 순이다.
한편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5조7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32조2221억원으로 0.84% 늘었고 순이익은 3조9775억원으로 29.79% 줄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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