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이 뽑은 아시아 라면 ‘톱10’…한국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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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선정한 아시아의 즉석면 요리 '톱10'에 농심의 오징어짬뽕과 너구리, 팔도의 팔도짜장면 등 한국 라면 세 종류가 이름을 올렸다.
현지의 맛이 재현돼 있고, 밥과 잘 어울려 소비자의 취향에 잘 맞는 제품을 일본의 음식 전문가들과 함께 선정한 것이다.
한국의 오징어짬뽕, 팔도짜장면, 너구리 등이 싱가포르의 락사라면(1위), 대만의 만한대찬 파우육면(2위) 등과 함께 톱10 라면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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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오징어짬뽕‧너구리, 팔도 팔도짜장면 등 포함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일본 언론이 선정한 아시아의 즉석면 요리 '톱10'에 농심의 오징어짬뽕과 너구리, 팔도의 팔도짜장면 등 한국 라면 세 종류가 이름을 올렸다. 현지의 맛이 재현돼 있고, 밥과 잘 어울려 소비자의 취향에 잘 맞는 제품을 일본의 음식 전문가들과 함께 선정한 것이다.
닛케이플러스원(닛케이)은 지난 9일 밥(일본 쌀)과 어울리는 아시아 즉석면 요리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의 오징어짬뽕, 팔도짜장면, 너구리 등이 싱가포르의 락사라면(1위), 대만의 만한대찬 파우육면(2위) 등과 함께 톱10 라면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는 일본의 요리 연구가, 음식문화 연구가, 즉석면 애호가 등이 참여했다. 매체는 해당 제품들의 성분과 맛, 식감 등을 소개하면서 용량과 가격, 주요 유통처도 함께 표시했다.
3위에는 농심 오징어짬뽕이 선정됐다. 닛케이는 이 제품을 '쫄깃한 굵은 면발의 해물탕'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짬뽕은 한국 외식의 단골 메뉴로 일본과는 다른 매운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신라면'으로 알려진 농심이 1992년 출시, 한국에서 선호하는 오징어를 이용해 해물 베이스의 풍미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풍부하게 들어있는 건조 야채의 식감도 좋다"며 덧붙였다. 제품 중량은 124g로, 마트나 드럭스토어 등에서 181엔에 구매할 수 있다고도 했다.
팔도짜장면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는 "한국 면 요리 '짜장면'의 인스턴트 버전"이라며 "면을 삶아 물을 빼고, 소스를 비벼 먹는 '마제소바' 타입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는 단무지 같은 장아찌를 곁들여 먹는다"고도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아마존닷컴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03g 4개들이 가격은 1250엔이다. 전문가들은 "찰기가 있는 면의 존재감이 강하고, 소스에서는 콩이 발효한 것 같은 고소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한국, 즉석면 대국" 언급
너구리는 7위를 차지했다. 닛케이는 너구리에 대해 "'즉석면 대국'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1982년에 발매된 라면으로 7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감칠맛이 강한 해물 국물"이라고 평했다. 일본에서는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용량은 120g, 가격은 159엔이다.
평가단은 "우동 같은 면발과 맛이 강한 해물 육수로 한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다시마의 존재감이 확실하고, 미역이 많아 입안에서 감칠맛이 퍼진다"고 말했다. '너구리'라는 이름과 패키지에 있는 너구리 캐릭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평가 대상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네팔, 인도 등 11개 국가의 다양한 라면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태국의 크리미 똠얌꿍 누들, 말레이시아의 페낭 화이트 카레면, 대만 증반면 등 각 나라의 대표적인 라면이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에 따르면, 세계라면협회(WINA)가 추산한 지난해 세계 즉석면(봉지면‧컵면) 소비량은 약 1202억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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