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직격탄…부산 '판매직' 근로자 역대 첫 20만명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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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장기화 여파로 부산지역 판매직 종사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의 월평균 판매직 종사자 수는 1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전국 판매직 종사자 수도 25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명 줄었다.
60세 이상 판매직 종사자 수는 오히려 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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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전년比 7.4%↓
전자상거래 증가에 내수 부진 장기화 겹쳐
내수 침체 장기화 여파로 부산지역 판매직 종사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판매직 고용 한파는 청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의 월평균 판매직 종사자 수는 1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지역별로 공시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1~10월(이하 월평균) 기준 최저치다. 해당 수치가 2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1~10월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지난해 1~10월(20만7000명)과 비교하면 1만5000명(7.4%) 급감했다. 이 감소 폭은 2015년 1~10월(-2만 명)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판매직 종사자는 ▷의류 화장품 가전제품 가구 음식료품 등 판매원 ▷카운터 등 매장 계산원▷자동차 영업사원 ▷보험 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 취업자를 일컫는다.
온라인 상거래 증가와 키오스크(무인 주문기) 확대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올해는 내수 부진 장기화까지 겹쳐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올해 1~10월 전국 판매직 종사자 수도 25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명 줄었다. 2013년 이후 세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특히 감소 인원 11만 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절반에 가까운 5만1000명이 15~29세 청년층이었다. 50대가 3만10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3만600명, 6400명 줄었다. 60세 이상 판매직 종사자 수는 오히려 9000명 증가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노동시간이 짧고 임금이 낮은 청년층 일자리가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내수 부진으로 매출이 장기간 회복되지 못하면서 알바생 고용을 중단하고 자영업자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판매직 감소의 상당수는 저임금 청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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