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기동대, 복귀 중 4중추돌 목격해 인명구조

황남건 기자 2024. 11.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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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기동대 소속 부대원들이 부대 복귀 중 차량 4중 추돌을 목격, 현장에서 다친 70대를 구조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20분께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 2제대 소속 경찰들은 서울지역 시설 근무를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통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차량 4중 추돌 사고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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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제3기동대 2제대 소속 경찰들이 교통사고로 다친 A씨(77)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인천청 제공


인천 경찰 기동대 소속 부대원들이 부대 복귀 중 차량 4중 추돌을 목격, 현장에서 다친 70대를 구조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20분께 인천경찰청 제3기동대 2제대 소속 경찰들은 서울지역 시설 근무를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통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차량 4중 추돌 사고를 목격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A씨(77)는 핸들이 가슴 부위를 심하게 압박,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2제대 선임 팀장인 이종규 경감(53) 등 기동대원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뛰어가 차량 문을 강제로 뜯어냈다. 기동대원들은 운전자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머리와 가슴 부위를 다친 A씨를 구조해 우선 안전을 확보했다.

일부 기동대원들은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었고, 또 다른 기동대원들은 2차 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 현장 근처에서 차량이 천천히 가도록 조치하는 등 교통 통제를 했다. 이후 기동대원들은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이 경감은 “차량 4대가 충돌했고 이 중 1대는 사고 충격으로 완전히 접혔던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차량에 있는 다친 운전자를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했다. 이어 “기동대원들과 주저 없이 버스에서 내려 평소 훈련하던 대로 다친 운전자를 구조하고 교통 통제를 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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