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촌진흥청장, “ 민간과 힘 합쳐 농업 연구개발 수준 높일 터”

염창현 기자 2024. 11.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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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첨단 기술 접목과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는 2025년까지 59개 품목에 대한 '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가칭) 구축, 2027년까지 관련 정보 민간에 개방,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농업 통합 솔루션 및 탄소 감축 실천 기술 개발, 탈농업 기계화 촉진, 가루쌀 산업 활성화, 기상재해·병해충 서비스 고도화, 기능성 식의약 소재 국산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치유 농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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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논의 거쳐 ‘농업연구 개발 혁신 방안’ 발표
첨단 기술 융합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미래 대응 조직 신설도 추진

농촌진흥청이 첨단 기술 접목과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 농업·농촌이 마주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다.

18일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연구 개발 혁신 방안’을 내놨다. 글로벌 기술 동향 대응력 제고, 첨단 기술 융합, 미래 대응 조직 신설, 전문 인력 확보 등이 핵심이다. 14개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산은 3506억 원으로 책정됐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연구 개발 혁신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농진청 제공


이에 따라 농진청은 우선 ‘정책 지원·현안 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 농UP 앞으로’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2025년까지 59개 품목에 대한 ‘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가칭) 구축, 2027년까지 관련 정보 민간에 개방,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농업 통합 솔루션 및 탄소 감축 실천 기술 개발, 탈농업 기계화 촉진, 가루쌀 산업 활성화, 기상재해·병해충 서비스 고도화, 기능성 식의약 소재 국산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치유 농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현재 40일 수준인 배추 저장기간을 80~90일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 2025년에 봄배추 비축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실증 작업을 한 이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미래 농업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위성·인공지능·로봇 기술 적용으로 정밀 농업 확산,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농생명공학으로 첨단 바이오소재 기술 혁신, 푸드테크로 미래식품산업 혁신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농진청은 개방형 민관 협업 생태계 조성, 미래 지향적 연구조직 탈바꿈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인공지능, 컴퓨팅, 물리, 로봇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인재를 적극 채용한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는 연구직을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 채용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제 수준의 전문 인력을 키우고자 내년부터 ‘글로벌 리더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설명회를 주재한 권 청장은 “이번 농업연구 개발 혁신 방안을 통해 농진청이 농업 분야에서 최고의 농업 과학기술 연구기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다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계가 있었던 농업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하는 한편 이 분야의 개발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이 같은 모든 방안은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밑바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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