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신태용 감독, ‘분수령’ 만난 벤투 감독…韓 사령탑 출신들의 운명 걸린 최종예선 6차전

백현기 기자 2024. 11.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사령탑들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54)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조에서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선 사상 최초로 대회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과 경쟁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에선 조 2위(3승1무2패·승점 10)를 차지해 사상 처음 최종예선에 올랐다.

최종예선에서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왼쪽)과 UAE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19, 20일 펼쳐질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한국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사령탑들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54)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조에서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5차전 홈경기에선 일본에 0-4 대패까지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3무2패, 승점 3으로 C조 최하위(6위)다.

애초 인도네시아는 다크호스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초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선 사상 최초로 대회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과 경쟁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에선 조 2위(3승1무2패·승점 10)를 차지해 사상 처음 최종예선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예선 들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신 감독을 향한 인도네시아인들의 뜨거운 지지도 미지근해지는 모양새다.

물론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최종예선에서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플레이오프(PO)에 오른다. C조에선 일본이 선두(4승1무·승점 13)를 달리고 있고, 승점 6의 호주~사우디아라비아(이상 1승3무1패)~중국(2승3패)이 2~4위다. 중위권 접전이 거듭되고 있어 인도네시아에도 반등의 기회가 없지 않다.

4위 진입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6차전이 중요하다. 인도네시아는 19일 오후 9시 사우디와 6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이날 승리로 5위 바레인(1승2무2패·승점 5)을 제치는 게 우선 과제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55·포르투갈)도 북중미행의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20일 오전 1시 아부다비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A조 6차전 홈경기를 펼치는 UAE 역시 안정적 4위권 확보를 노린다. 조 3위인 UAE는 2승1무2패, 승점 7로 4위 카타르와 동률이다. 이날 맞대결이 A조 3~4위의 향방을 가를 공산이 높다.

다행히 분위기는 상승세다. UAE는 2~4차전 동안 1무2패에 그쳤지만, 15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5차전 홈경기를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