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남해상풍력 1단지' 찾은 한덕수 총리…긴밀한 지원 지시

최경민 기자 2024. 11.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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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는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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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상풍력 1단지 현장 사진

SK이노베이션 E&S는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총리가 관계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SK E&S 측은 설명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다. 다음해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 향후 세계 최대규모(8.2GW)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K E&S는 외형 확장 외에도 △개발이익 공유를 통한 지역 상생 △지역 항만 고정 이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국내 기자재·공사장비 활용 등 역시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날 일정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김종률 국무조정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이남철 ㈜한화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추형욱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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