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주도 ‘전남 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

내년 3월 상업가동 목표
정부·지자체 협력 활성화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을 개시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로, 내년 3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총리는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지난해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하면,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인 8.2기가와트(GW) 용량으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들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 E&S의 설명이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