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효과분석' 정확하지 않다" 질타 나선 전북자치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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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규)는 18일 제415회 정례회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미진부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집행부의 허술함을 질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에서는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가 잼버리 파행으로 용역이 일시 중단된 상태에서 별도로 전북자치도에서 '올림픽 전북 대회시설 적합성 간이 조사'를 전북연구원에 요청한 점 등 행정 절차의 적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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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규)는 18일 제415회 정례회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미진부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집행부의 허술함을 질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에서는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가 잼버리 파행으로 용역이 일시 중단된 상태에서 별도로 전북자치도에서 ‘올림픽 전북 대회시설 적합성 간이 조사’를 전북연구원에 요청한 점 등 행정 절차의 적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전북도 체육정책과는 올해 5월 1일 전북연구원에 올림픽 전북 대회 시설 적합성 간이 조사를 5월 10일까지로 기한을 정해 요청했으나 공문을 보낸 지 2개월 후인 7월 5일에서야 자료를 수령했으며 전달 방식의 적정성 또한 의문인 상태이다.
박정규 위원장(임실)은 "타당성 검토 연구 이후 이를 바탕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밟는 것은 상식적인 절차"라며 "하지만 선행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채 비밀리에 올림픽 유치 계획을 진행한 점은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소통이 미흡했으며 행정절차상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전북도가 지난주 금요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을 위한 예비비 사용계획을 요청한 점을 지적했다.
이명연 의원은 "국제대회 유치는 신중해야 함에도 전북자치도가 전혀 신중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전북 유치를 위해서는 서울시와 경쟁해야 하고 다른 나라와 이겨야 한다. 설혹 유치한다 해도 성공할 수 있느냐는 정확한 판단이 안 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명연 도의원은 "중차대한 일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유야무야하려 하면 안 된다"며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예비비 지출 승인을 요청했는데 효과분석마저 정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비비를 지출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북도는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인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예산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 불확실성이 높은 올림픽 유치 사업에 예비비를 사용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불가피하게 예비비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때 분담금 5000만원을 내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와 같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지 않았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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