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진에 "신의 사제요, 신의 종이다"

'명상록' 인용해 "어떠한 모욕에도 해 입는 법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신의 사제'와 '신의 종'에 비유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이 의원은 "더 훌륭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신의 사제요, 신의 종이다"라며 "그는 내면에 깃들어 있는 신성에 귀 기울임으로써 쾌락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고 어떠한 고통에도 상처받지 않으며 어떠한 모욕에도 해 입는 법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빗속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의 사진과 영화 '글레디에이터' 스틸컷을 첨부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난 15일에는 페이스북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정치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사법살인에 재판부가 동조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사법 정의는 죽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