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1심 선고 후 '쇄신·변화' 목소리…"국민이 체감할 쇄신 보여야"

이승재 기자 2024. 11. 18.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후 쇄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구체적인 쇄신책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다.

한동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면 너희는 더 나으냐'라는 국민의 질문에 우리가 더 민생을 챙기고, 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중요한 시간"
김종혁 "반사이익 누리면서 희희낙락할 처지 아냐"
친한계 "시행착오 집권 전반기로 충분…성과 보여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후 쇄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구체적인 쇄신책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지금이 쇄신책을 구체화할 '골든타임'이라는 얘기다.

한동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면 너희는 더 나으냐'라는 국민의 질문에 우리가 더 민생을 챙기고, 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 대표 출마 시부터 11월15일 이후에 우리가 그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해왔다"며 "지금은 민주당에게도, 국민의힘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험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실천하겠다"며 "지난주에 특별감찰관을 조건 없이 추진하기로 한 것 역시 그 약속 실천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는 별개로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 등은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앞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나 직접 요구한 방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1심 판결은 사필귀정으로 마무리됐지만 정부여당은 결코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희희낙락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행착오는 집권 전반기만으로도 충분하다. 25일 위증교사 판결이 내려지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 이 난국을 헤쳐나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한 친한계 초선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김 여사는 왜 기소조차 하지 못하느냐고 역공할 가능성도 있다"며 "확실하게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마냥 우리에게 좋은 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