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15연승…르브론 제임스와 함께했던 영광의 시대 넘는다

정필재 2024. 11.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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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개막 15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128-114로 승리했다.

승률 100%를 자랑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선두에 올랐고 2위 보스턴 셀틱스(11승3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려놨다.

클리블랜드는 경기당 평균 123.7점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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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개막 15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128-11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리우스 갈랜드(24)가 25득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에반 모블리(23·23득점 11리바운드)와 재럿 앨런(26·21득점 15리바운드)가 20득점 이상을 동반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에이스 도노번 미첼(28)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24일 2024∼2025시즌 개막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36-106로 물리친 이후 단 한차례도 지지 않았다. 승률 100%를 자랑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선두에 올랐고 2위 보스턴 셀틱스(11승3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려놨다. 이미 구단 역대 최다(13)연승 기록을 깬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했던 영광의 시대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함께했던 2008~2009시즌 66승15패(승률 0.695)로 동부 1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지난시즌 48승34패로 동부 4위에 머물렀던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보스턴에게 1승4패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케니 앳킨스 감독을 영입한 것 외에는 외부 영입 없이 새 시즌을 맞았다. 주축 선수들은 20대 초중반으로 여전히 어렸고, 팀 연봉도 리그 13위에 불과했다. 개막 전 이런 클리블랜드는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올 시즌 잠재력을 터트렸고, 클리블랜드는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 돼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당 평균 123.7점을 넣고 있다. 리그 1위다. 팀 3점슛 성공률은 41.9%로 리그에서 가장 정교하다.
클리블랜드는 내친김에 NBA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넘보고 있다. 이 기록은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운 24연승이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사상 최다 승률(73승9패 0.890)을 기록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막혔다. 클리블랜드는 NBA 역사상 최강팀을 누르고 처음으로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클리블랜드는 20일 2위 보스턴을 상대로 16연승에 도전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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