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와이제이링크, 트럼프 완전자율주행 족쇄 푼다… 테슬라 SMT장비 공급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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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MT(표면실장기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와이제이링크 주가가 강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완전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최고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가시적인 수혜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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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14분 기준 와이제이링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0원(13.23%) 오른 1만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 규정하에서는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대량 생산 및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머스크 CEO는 2026년부터 무인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규제 변경 없이는 머스크 CEO의 계획이 실현되기 어렵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율주행차를 대량 확산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규정을 마련하는 초당적인 법안이 현재 의회에서 초기 단계로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규정으로 사람의 통제 없이 자동차 운행이 가능해지면 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에 테슬라의 미래를 걸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내년부터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 없는 무인 로보택시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보택시 분야에서 테슬라는 경쟁사인 웨이모, 바이두와 비교해 뒤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교통부 산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작동 중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예비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한편,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 기업 와이제이링크는 지난 2월 테슬라와 SMT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재 추가 발주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SMT 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적인 공정으로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EMS(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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