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주 만에 오물풍선 재개…군 “인내심 시험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3주 만에 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우리 군은 북한을 향해 더 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치졸하고 비열한 7000여 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함께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국빈 행사장에도 (풍선을) 떨어뜨리는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약 3주 동안 북한은 오물 풍선 도발을 잠시 멈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험물질 없고 대부분 전단
김여정 비난 하루 만에 도발
합참 “북한, 선 넘고 있다”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오물 풍선을 부양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띄운 약 40개의 풍선 가운데 20여개가 바람을 타고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 낙하했다.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으로 파악됐다. 분석 결과 위험 물질은 없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한 이후 하루 만에 이뤄진 도발 행위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 많은 (북한 내) 지역들에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끝에 닿았다. 쓰레기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의 담화와 함께 북한 당국이 발견했다는 대북 전단과 물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국산 약품, 어린이 영양제, 초코파이 등 과자가 있었다.
합참은 김 부부장의 발언을 그대로 돌려줬다. 합참은 공보부실장 명의의 경고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치졸하고 비열한 7000여 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부양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함께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국빈 행사장에도 (풍선을) 떨어뜨리는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도발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합참은 “북한의 행위는 선을 넘고 있다”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총 31차례에 걸쳐 오물이나 쓰레기를 실은 풍선을 날려 보냈다.
특히 지난달 24일 북한이 날린 풍선 중 일부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서 터졌고,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 쓰레기가 떨어졌다.
당시 잔디마당에서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 환영식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후 약 3주 동안 북한은 오물 풍선 도발을 잠시 멈췄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성령·오연수보다 한참 언니래”...24년 만에 애 다섯 낳고 돌아온 공주님 - 매일경제
- 복권 1등 당첨…남편에 전화했더니 “사진 찍어 보내 봐”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8일 月(음력 10월 18일) - 매일경제
- “서울법대 나온 판사 맞나”…이재명 재판이 최악의 판결이라는 민주당 - 매일경제
- 17,000,000,000,000원…국내 10대 건설사 ‘누적 미수금’ 이렇게 많다니 - 매일경제
- 이재명에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는 누구 - 매일경제
- “예능하며 드라마처럼 결혼”...신동엽·정형돈 잇는 이 ‘남자’ - 매일경제
- ‘필로폰 양성’ 김나정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 당했다” - 매일경제
- ‘타이태닉 생존자’가 선장에 준 시계, 팔린 금액이 무려 - 매일경제
- 국대 KKKKKKKKKKK ERA 0, 오승환 후계자 맞구나…“韓 최고 마무리될 것” 감독도 인정, 21세 국대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