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통일차관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 변화 추진"

안채원 기자 2024. 11.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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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정부는 미국 신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 변화와 북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통일 분야 성과 브리핑'을 갖고 "'8.15 통일 독트린'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통일'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부단히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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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 계기 통일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1.18.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정부는 미국 신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 변화와 북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통일 분야 성과 브리핑'을 갖고 "'8.15 통일 독트린'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통일'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부단히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임기 반환점을 돌아 직면한 상황은 녹록지가 않다. 북한은 여전히 적대적이고 단절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의 '대화협의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의 반통일적, 반민족적인 주장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안으로는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장형, 체험형, AI(인공지능) 기반 첨단형 통일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북한자유인권펀드' 조성 등 북한인권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맞추어 통일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밖으로는 구체적인 '글로벌 통일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사회를 우리의 '통일 우군'으로 확실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전반기 통일 분야 주요 성과로 △8.15 통일 독트린 발표 및 이행 △북한 인권 증진 및 인도적 문제 해결 노력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강화 △원칙에 입각한 남북 관계 정립 △국내외 통일기반 조성 등을 꼽았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지난해 정부 차원의 '북한인권보고서' 첫 공개 발간,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북한이탈주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손해배상소송 제기, '담대한 구상' 발표 등이 포함됐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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