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서 공직 박람회…'필경사'가 청년들 모의임명장 직접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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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울권역 공직박람회가 열렸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한국에 역대 5번째인 필경사 유기원 주무관이 청년들을 만나 직접 모의 임명장을 써주기도 했다.
국내에 역대 5명 뿐인 공무원으로 소개돼 화제가 된 인사처의 필경사 윤기원 주무관도 이날 현장을 찾아 청년들에게 직접 모의 임명장을 작성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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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울권역 공직박람회가 열렸다고 인사혁신처가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한국에 역대 5번째인 필경사 유기원 주무관이 청년들을 만나 직접 모의 임명장을 써주기도 했다.
공직박람회는 공직 채용에 관한 정보와 내용을 제공하는 박람회로 올해의 경우 8~12월에 걸쳐 전국 26개 지역에서 30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박람회는 개막 이래 처음으로 협의체를 꾸려 범부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인사처를 비롯한 외교부·국방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우정사업본부 등 8개 시험 주관 기관이 참여해 공직 특강과 모의 면접, 1대1 상담 등을 진행했다.
성균관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열린 옷장 등 지역의 청년 유관 기관과 연계해 색상 진단(퍼스널컬러), 간이 심리상담, 사진 촬영, 간식 나눔 등 부대 행사도 운영했다.
국내에 역대 5명 뿐인 공무원으로 소개돼 화제가 된 인사처의 필경사 윤기원 주무관도 이날 현장을 찾아 청년들에게 직접 모의 임명장을 작성해줬다.
필경사는 5급 이상 공무원의 임명장을 직접 손으로 쓰는 공무원으로, 1962년 보직이 생겨난 이후 윤 주무관 전까지 4명 밖에 없었을 정도로 가장 희귀한 직군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작성하고 대통령 직인과 국새까지 관리한다.
연원정 인사처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공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직접 격려하고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을 비롯한 성균관대 관계자들에게 공무원 시험에 대한 협조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연 처장은 "공직은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 우리 사회의 도약을 이끄는 가치 있는 일터"라며 "열정과 사명감을 갖춘 청년 인재들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공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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