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스 출신’ 이종성과 13년 동행 마무리한다...‘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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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이종성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이종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종성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수원 삼성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수원 팬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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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수원 삼성이 이종성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이종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종성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수원 삼성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수원 팬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1992년생의 미드필더 이종성은 수원 유스인 매탄고등학교 축구부 창단 멤버 출신이다.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1년 졸업과 동시에 우선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2012시즌,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찍이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것은 2016시즌부터였다. 대구 FC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시즌 중후반부터 기회를 부여받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또한 2017시즌을 앞두곤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성남 FC로 1년 반 동안 임대됐다. 활약은 준수했다. 2021시즌 김남일 감독 체제에서 3백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고 2022시즌 역시 주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수원으로 복귀한 2022시즌 후반기 역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수원이 K리그2로 잔류한 2024시즌 역시 팀에 잔류했다. 비록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로테이션 자원으로 제 역할을 100% 해냈다. 2024시즌 최종 기록은 21경기 1골 3도움.
올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종성. 결국 13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종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록 저는 이제 다른 곳에서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지만, 수원 삼성에서 보낸 시간들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수원 삼성에서의 모든 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들이었고, 저를 많이 성장시켜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수원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종성 SNS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성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수원 삼성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처음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 잔디 위에 섰을 때의 그 설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부터 제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고, 수많은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도 아픔도 함께하며, 팬 여러분 응원 속에서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제가 원했던 길은 아니었지만 선수로서 받아들여야 할 현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팬 여러분과 함께 다시 도전하고 이루고 싶었던 목표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떠나게 된다는 게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픕니다.
비록 저는 이제 다른 곳에서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지만, 수원 삼성에서 보낸 시간들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수원 삼성에서의 모든 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들이었고, 저를 많이 성장시켜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언제나 힘을 낼 수 있었고, 수원 삼성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제 마음은 언제나 수원 삼성과 함께할 거고, 여러분을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며 새로운 길을 가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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