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이지리아와 해양안보·대테러 협력 강화 합의

유창엽 2024. 11. 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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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국가인 인도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 해양 안보와 대테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볼라 타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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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印총리로선 17년만에 아부자 방문…G20 참석차 브라질 향발
악수하는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소재 대통령궁에서 볼라 티누부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 해양 안보와 대테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전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볼라 타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인도양과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점증하는 해적행위에 대처하기 위한 정보공유를 늘리기로 하는 등 해양 안보와 대테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무대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모디 총리는 종종 인도가 글로벌 사우스의 대변자임을 자처해왔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서 인도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양국간 무역규모는 149억달러(약 20조8천억원)에 달했다.

또 나이지리아에는 최소 6만명의 인도인이 거주하고 200여개의 인도 기업이 활동한다고 AP는 전했다.

모디 총리는 17일 새벽 국빈 방문차 아부자에 도착했다.

그가 인도 총리로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것은 2007년 10월 만모한 싱 당시 총리에 이어 17년만에 처음이다. 그 자신으로는 2014년 총리 취임 후 최초이기도 하다.

모디 총리는 17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부터 양일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향발했다.

브라질 방문 후에는 중남미 가이아나에 들른 뒤 2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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