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한국전 때 감독의 출전 명령 거부? 中 축구팬들 "정말 부상 당한 게 맞나"

김태석 기자 2024. 11.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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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가 지난 6월 한국전 당시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출전 요구를 거부하며 항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중국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 에 따르면, 쉬장은 지난 6월 2차 예선 6라운드 한국 원정 경기 당시 우레이가 이반코비치 감독의 출전 요구를 거부했다는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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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가 지난 6월 한국전 당시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출전 요구를 거부하며 항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중국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우레이가 속한 중국은 오는 19일 밤 9시(한국 시간) 샤먼 에그레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6라운드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최근 두 차례 3차 예선 경기에서 2연승하며 최하위에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레이의 기여가 크지 않다. 지난 9월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10월부터는 부상 때문에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바레인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중국의 반전에 2024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인 우레이의 기여도는 0%다.

이런 가운데 중국 축구 전문 기자 쉬장의 소셜 미디어 폭로가 중국 팬들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쉬장은 지난 6월 2차 예선 6라운드 한국 원정 경기 당시 우레이가 이반코비치 감독의 출전 요구를 거부했다는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우레이는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바 있으며, 중국이 0-1로 한국에 졌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쉬장 기자는 "우레이와 이반코비치 감독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 사건이 공개되지 않았던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자세한 상황이 있으나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한 축구 해설가도 우레이가 정말 팀에 집중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 해설가는 "우레이는 10월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연거푸 상대했던 3차 예선 2연전에서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흘 뒤 소속팀 경기에는 출전했다"라며 정말 다친 게 맞느냐는 의문을 던졌다.

실제로 우레이는 2024 중국 슈퍼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톈진 진먼후전에 출전하며 팀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무려 멀티골을 몰아넣었고, 득점 후 춤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하지만 경기 후 다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고, 이게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결장 사유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후>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소속팀에 돌아가면 활약한다"라며 우레이의 프로 의식에 의문을 표했다. 2연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했다고는 하지만, 정작 팀 내 최고 스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때문에 시끄러운 중국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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