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장외집회에 “‘아스팔트 정치’ 중단하고 사법 판단 기다려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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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 이후 민주당이 지난 16일 서울 시내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에 대해 "사법부 성토대회이자 '이재명 구하기 결의대회'와 다름없다"며 "공공연히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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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하기 결의대회’로 법치주의 근간 무너뜨려…국민 분노 쌓여”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 이후 민주당이 지난 16일 서울 시내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에 대해 "사법부 성토대회이자 '이재명 구하기 결의대회'와 다름없다"며 "공공연히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이 대표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모두 유죄로 나오자 그동안 검찰에 쏟아 붓던 민주당 정치공세의 화살촉이 사법부로 향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어 "'미친 판결' '사법살인'과 같은 극단적 표현을 동원하며 1심 재판부를 비난하고 법원을 공격하는 정치 선동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런 식의 사법부 겁박을 위한 장외 선동 집회를 주말마다 열고 있지만, 국민 분노도 그만큼 쌓여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범죄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거론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할 일은 범죄 방탄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며 그 판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규탄 결의문을 이달 중 채택하자며 협조를 요구했다.

그는 "외교·안보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주변 정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입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 규탄 결의안 처리를 입으로만 선언할 것이 아니라 11월 중 본회의 통과를 위한 실질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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