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포스테코글루 내부 분열, '부주장' 로메로마저 분노 폭발

김가을 2024. 11. 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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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최소 4명의 스타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혹은 유로파리그 티켓을 챙기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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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성적 부진에 내부 분열설까지 터졌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최소 4명의 스타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혹은 유로파리그 티켓을 챙기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스타 4명과 불화를 겪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데스티니 우도지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에서 뛰었던 벤탄쿠르와 로메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화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솔직한 말은 라커룸에서 부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팀의 불협화음은 형식적으로 꿰맸다. 토트넘은 11월 A매치 휴식기 뒤 맨시티와 격돌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EPL 개막 11경기에서 5승1무5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충격적인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 지난 10월 7일 브라이턴과의 대결에선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세 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끝이 아니다. 이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 입스위치와의 홈 경기에선 상대에 시즌 '첫 승' 제물이 되기도 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원정 경기에선 2대3으로 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부상에서 막 복귀한 '캡틴'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기도 했다. 팬들은 분노했다.

여기에 '캡틴'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로 뒤숭숭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중기적인 미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 EPL 5위를 기록했지만, 영국 내 토너먼트 대회는 초반에 모두 탈락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025시즌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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