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은 꼭두각시, 핵심은 고대영·류희림·김건희 라인"

노지민 기자 2024. 11. 18. 1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이 추진되는 배경에 "구 카르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핵심은 고대영과 류희림, 김건희 여사로 이어지는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의원은 1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BS 구 카르텔'과 '김건희 라인'을 명시한 관계도를 띄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한민수 의원, 박장범 사장 배경에 '용산7상시' 주장…박장범 후보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사실과 달라"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4년 11월 18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띄운 화면.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이 추진되는 배경에 “구 카르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핵심은 고대영과 류희림, 김건희 여사로 이어지는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수 의원은 1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BS 구 카르텔'과 '김건희 라인'을 명시한 관계도를 띄웠다. '구 카르텔'은 KBS 고대영 전 사장과 정철웅 기자, '김건희 라인'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대통령실 이기정 의전비서관·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최재혁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명시한 내용이다. 이기정·김동조·최재혁 비서관 등 3인은 '용산 7상시'로 칭했다.

한 의원은 “고대영 전 사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 후보자는 꼭두각시 사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여러군데에서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대영 사장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1985년도에 KBS에 입사했다. 절친한 사이”라며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영상' 차단을 시도한 사람”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어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기정 비서관, 최재혁 비서관, 김동조 비서관이 박 후보자를 사장으로 옹립하기 위해 김 여사를 설득하고 움직였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한두 명한테 들은 게 아니다”라고 거듭 김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질의가 진행되는 동안 박 후보자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번 사장 지원을 고대영 전 사장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상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여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2024년 11월 18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박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