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돌아왔는데 2군 자원 전락' 롯데 김민성, 2025시즌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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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지만 2군 자원으로 전락한 김민성(35)이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주전 3루수 한동희의 입대로 내야 자원이 필요했던 롯데는 김민수를 내주고 김민성을 품었다.
김민성이 롯데에서 도전해 볼만한 자리는 유격수다.
하지만 시즌은 길기에 경험이 풍부하면서 내야 전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성이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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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14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지만 2군 자원으로 전락한 김민성(35)이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김민성은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서 3년 동안 활약했던 김민성은 2010년 7월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김민성과 김수화를 내주고 황재균을 받았다.
넥센 시절 활약은 준수했다. 넥센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 동안 활약했던 그는 뛰어난 공격력과 장타력을 앞세워 주전 내야수로 올라섰다. 김민성은 2013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15-12-16-17-15-10)을 달성했다. 2016시즌에는 141경기 타율 0.306 17홈런 90타점 OPS 0.869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LG 시절의 기량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년 연속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렀다(0.222-0.207). 그나마 2023시즌 112경기 타율 0.249 8홈런 41타점 OPS 0.703으로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며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은 점이 위안거리였다.
2023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롯데로 이적했다. 그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주전 3루수 한동희의 입대로 내야 자원이 필요했던 롯데는 김민수를 내주고 김민성을 품었다.
기대와 달리 롯데 복귀 후 활약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손호영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맹활약하자 자리를 잃었다. 지난 6월 1군에서 말소된 김민성은 다시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45경기 타율 0.352 5홈런 25타점 OPS 0.897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다음 시즌 김민성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롯데는 야수진 재건에 성공했다. 1루에는 나승엽이 자리 잡았고, 고승민이 주전 2루수로 올라섰다. 손호영 역시 3루수를 꿰찼다.
김민성이 롯데에서 도전해 볼만한 자리는 유격수다. 노진혁, 박승욱 등이 유격수로 나섰으나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노진혁은 2024시즌 73경기 타율 0.217 2홈런 13타점 OPS 0.604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박승욱은 139경기 타율 0.262 7홈런 53타점 OPS 0.716으로 노진혁보다는 나았지만 수비에서 23실책을 범할 정도로 불안했다. 이학주는 2024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물론 롯데가 이호준, 한태양, 김세민 등 유격수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을 각오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 박승욱이 모두 부진하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시즌은 길기에 경험이 풍부하면서 내야 전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성이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김민성이 치열한 내야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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