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꿈 펼치다, 청년 '해외 봉사' 30년
권나현 앵커>
다른 나라와 교류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키우는 해외봉사가 정부와 지자체, 사회단체별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도 그 중 하나인데요.
창립된 지 30년을 맞이한 이 단체는 그동안 1만 1천여 명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봉사를 통해 꿈을 펼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동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장소: 수파누봉대학교 / 라오스 루앙프라방)
라오스의 수파누봉대학교입니다.
우리 대학의 봉사단원들이 이 대학의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문화를 교류합니다.
또 다른 대학생 봉사단은 네팔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우리 부채를 만들어보고 전통 의상을 입고 네팔 고유의 문화를 배웁니다.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 PAS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문화 교류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꿈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조성균 / 경희대 교수, PAS 청년봉사단 1기
"저는 민간 외교 필요성, 국가 이미지 향상의 중요성을 실제로 체험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늘 제가 PAS 청년봉사단의 1기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최재희 / 변호사, PAS 청년봉사단 6기
"에너지는 넘치고 말은 통하지 않는 세 살짜리 아이들을 돌보는 게 여간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너지는 넘치고 말은 통하지 않는 세 살짜리 아이들을 돌보는 게 여간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7월 베트남 카자흐스탄, 탄자니아에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봉사활동을 떠납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제51기 동계 World Friends Korea PAS 청년봉사단이 국내 교육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5개 팀 113명 해외 봉사 단원들은 전통 무용, 태권무, K-뷰티 등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다음 달에서 내년 1월 중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5개에 나라에서 봉사 활동에 나섭니다.
인터뷰> 정동구 / 태평양아시아협회 전 회장, 창립 멤버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안목을 넓히고 해외 경험을 통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각계의 지도자 158명이 성금을 모아 1994년 7월 설립된 태평양아시아협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는데요.
1997년 6월 7개국에 13개 팀 212명의 청년봉사단을 시작으로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22개국에 11,200여 명을 파견했습니다.
현장음> 류우익 / 태평양아시아협회 고문, 초대 사무총장
"사람은 가도 그들의 생각은 이어지고 발전한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창립 30년을 맞은 태평양아시아협회는 태평양 아시아 연안국,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봉사와 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은 물론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왔습니다.
(국회의사당의원회관 / 서울시 영등포구)
또 창립 30주년을 맞아 '청소년 마약실태와 예방'에 관한 주제로 글로벌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17개국 500여 명을 국내에 초청해 문화·학술교류로 상호 이해관계를 증진하고 청소년 안전교육 등 공동의 현안 해결을 위한 포럼과 세미나 등 열어왔습니다.
현장음>
"그냥 안 된다고 하세요, 캠퍼스를 청소하자 답콕(마약예방활동단) 파이팅!"
인터뷰> 조성남 /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류 남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연합하여 오늘 포럼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30년 더불어 사는 공동의 가치를 체험하고 사회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해 온 태평양아시아협회는 우리 청년들의 국가 간 교류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 김범수 / 태평양아시아협회장
"지금까지 1만 1천여 명의 청년봉사단을 보내왔는데요, 앞으로 30년간은 10만 명의 봉사단으로 늘려가겠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성장하고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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