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희망 살린 중국 골잡이 장위닝, "인니전 승리가 반전 계기, 일본전 0-7 참패 다시 없을 것"

김태석 기자 2024. 11. 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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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2연승을 안기며 대륙 축구 부활을 이끌고 있는 스트라이커 장위닝이 인도네시아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으며, 다시는 일본에 큰 점수로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위닝은 4라운드 홈 인도네시아전에서 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중국의 2-1 승리를 이끌었으며, 지난 14일 바레인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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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에 2연승을 안기며 대륙 축구 부활을 이끌고 있는 스트라이커 장위닝이 인도네시아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으며, 다시는 일본에 큰 점수로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위닝이 속한 중국은 오는 19일(내일) 밤 9시(한국 시간) 샤먼 에그레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6라운드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중국은 최근 두 차례 3차 예선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는 장위닝의 공이 컸다. 장위닝은 4라운드 홈 인도네시아전에서 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중국의 2-1 승리를 이끌었으며, 지난 14일 바레인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주도했다. 우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충실히 메우며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려있던 중국을 구해내고 있다.

그래선지 자신감이 꽤나 크다. 중국 매체 <소후>에 다르면, 장위닝은 중국 관영매체 CCTV의 축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레인전 득점 소감을 상세히 말했다. 장위닝은 "상황이 매우 드라마틱했다"라며 "바레인에 먼저 실점했을 때 이번 원정이 아쉽게 끝날 것 같았다. 바로 그 순간, 심판이 VAR을 확인하기 시작하면서 '혹시 희망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판정이 뒤집혔다. 이후 1분 만에 동료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을 때 모두가 새 생명을 얻은 기분이었다. 정말 감격했다. 팀 전체가 마지막까지 노력한 보상이었다"라고 골 상황을 돌아봤다.

장위닝은 칭다오에서 벌어졌던 4라운드 인도네시아전 승리가 변화를 위한 터닝 포인트였다고 봤다. 장위닝은 "특히 인도네시아전을 마친 후, 우리는 3차 예선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라며 "팀워크와 정신력 모두를 찾았고, 원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3점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당시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장위닝과 중국 선수들은 이제 일본과 대결한다. 아픈 추억이 있다. 일본 원정에서 0-7이라는 기록적 참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두려움이 없다.

장위닝은 "그때 어려운 승부를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경기 전 제대로 몸을 풀지 못했다. 버스 이동에만 2시간이 걸렸고, 경기장 도착 후 15분만 몸을 풀고 바로 경기에 들어갔다"라고 당시 경기를 앞둔 중국의 상황에 언급했다. 이어 "이런 객관적인 문제는 배제할 수 있고, 일본과 다시 몇 번을 경기를 해도 0-7 같은 스코어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위닝은 지난 바레인전 이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출전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장위닝은 "어제보다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부기만 빼는 중인데, 작년에 수술한 오른쪽 발목이라 조금 까다롭다. 부상은 추가 시간에 상대 선수와의 접촉에서 발생했는데, 상대의 추가 동작으로 인해 발이 비틀렸다"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장위닝은 열심히 치료를 받아 일본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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