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주택자→유주택자 72만명...주택 소유자 30만명 늘어

강승구 2024. 11.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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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1년 전보다 3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무주택자에서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이었다.

지난해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27만9000명(85.0%),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3만9000명(15.0%)이었다.

지난해 모든 지역에서 주택 소유자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역별 주택 소유자수는 경기 394만4000명, 서울 264만3000명, 경남 108만9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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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억 2100만원...평균 소유 주택 수 1.35호
통계청, 2023년 주택소유통계 발표
아파트[연합뉴스]

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1년 전보다 3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2만명에 가까운 무주택자가 유주택자가 됐으며, 1건에서 2건 이상의 주택을 갖게 된 사람은 24만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이 담긴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무주택자에서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이었다.

이중 집 1채를 산 사람은 69만5000명(96.8%), 2채는 2만3000명(3.2%)이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소유 주택수가 감소한 사람은 55만6000명이었고, 이 중 1건을 줄인 사람은 52만8000명이었다. 모든 주택을 처분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주택소유자는 1561만8000명으로 전년(1530만9000명)보다 30만9000명 증가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954만6000호로 지난해(1643만2000호)에 비해 31만1000호 늘었다.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27만9000명(85.0%),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3만9000명(15.0%)이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19년 15.9%를 기록한 뒤 매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 소유 주택 중 소재지와 거주자가 같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에 비해 0.1%포인트(p) 감소했다. 외지인 주택 소유 비중은 시동 중에서는 세종(30.5%)이 가장 높았고, 충남(17.6%), 인천(17.3%)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모든 지역에서 주택 소유자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역별 주택 소유자수는 경기 394만4000명, 서울 264만3000명, 경남 108만9000명 순이었다.

주택소유자별 성별로 보면 남성 1.5%, 여성 2.6%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고, 세종 거주자는 1.02호로 가장 적었다.

가구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45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1.8%(22만2000가구) 증가했다. 주택 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호로 전년(1.34호)보다 증가했다.

지역별 가구의 주택 소유 현황을 보면 가구 소유 주택의 비중은 울산(90.4%), 경남(89.5) 등에서 높고, 전남(80.9%), 충남과 전북(83.1%)로 낮았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억 2100만원, 평균 소유 주택 수 1.35호, 평균 면적은 86.6㎡,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 평균 가구원수는 2.55명이었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2억 5500만원,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37호였다. 가구주별 성별을 보면 남성은 상위 분위일수록 많이 분포되어 있고, 여성은 하위 분위로 갈수록 많이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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