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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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 사업자 등에 내준 616억원 규모의 대출 중 350억원 가량이 부정하게 대출됐다고 지난 8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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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대출 관련 부서와 우리은행장 사무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 사업자 등에 내준 616억원 규모의 대출 중 350억원 가량이 부정하게 대출됐다고 지난 8월 발표했다.
검찰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 부당 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우리은행 전 본부장 임모 씨를 지난 9월 구속 기소했다.
임 씨는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며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와 친분을 맺고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도 특가법상 횡령 및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31일에는 우리은행 전 부행장 성모 씨도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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