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학교숲 조성으로 학생들에게 자연 속 학습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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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산림청의 2024년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내 초등하교 2곳이 조성 및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광역 15개 시·도가 참여, 숲 활용프로그램, 관리 상태 등 8개 항목 학교숲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에서 5년간 활용·사후관리 분야는 담양 한재초등학교가, 10년 이내 조성 분야는 완도 화흥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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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산림청의 2024년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내 초등하교 2곳이 조성 및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광역 15개 시·도가 참여, 숲 활용프로그램, 관리 상태 등 8개 항목 학교숲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에서 5년간 활용·사후관리 분야는 담양 한재초등학교가, 10년 이내 조성 분야는 완도 화흥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담양 한재초등학교는 지난 2013년 6,000만 원의 예산으로 느티나무, 영산홍, 덩굴장미 등 5,000 그루 이상의 수목과 꽃을 심고, 생태 터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숲을 가꾸며 ‘한재 Tree 재능발표회’, 전래 놀이부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 건강과 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유아숲지도사를 활용한 ‘봄의 전령사 로게트 식물 찾기’, ‘가을 열매 대포’ 등 다채로운 숲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완도 화흥초등학교는 2022년 6,000만 원을 들여 왕벚나무, 목서, 배롱, 무궁화, 회양목 등 3,000 그루의 수목과 꽃을 심고, 흔들그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화흥 미래숲’을 꾸몄다. 학교숲 설계 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생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찬사를 받았다.
앞서 전남에선 2017년 나주 남평초, 2019년 광양 골약초, 2022년 순천 인안초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2025년에는 8억 원을 들여 13곳에 새로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미란 도 산림휴양과장은 “학교숲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녹색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숲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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