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설악산 대청봉 생태계 훼손 심각…생태 복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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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생태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색연합은 18일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생태계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복구나 복원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악산에 깃들어 사는 생명 그 모든 것이 자연의 일부"라며 "환경부와 국립공원 공단은 설악산 훼손과 파괴에 주목하고 생태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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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생태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생태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색연합은 18일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생태계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복구나 복원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이 최근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대청봉 인근 산사태 현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는 "과거 복구복원 사업을 했으나 사후 모니터링 부재로 시설물이 무너지고 토사가 쓸려 내려갔다"며 "사면 토사 유실 방지 시설도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고 골짜기 등에 처박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청봉 정상과 이어지는 탐방로는 마치 도로가 난 것처럼 흙이 쓸려나가고 토석이 흉물스럽게 드러났다"며 "설악산 대청봉을 향하는 등산로 곳곳은 이미 바닥 침식, 암석 노출, 측면 붕괴, 산사태 위험 등의 다양한 훼손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악산국립공원의 주 능선인 단목령∼마등령 30.2㎞ 구간의 등산로 훼손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해당 능선은 구간에 따라 탐방로 훼손 등급이 '강'을 보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고산대 생태계인 설악산의 생태 복원을 위해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아고산대는 고산대와 저산대 사이에 침엽수가 많은 지대를 뜻한다.
녹색연합은 "복원과 복구가 시급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실태 조사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휴식년제와 예약제 등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 반대"라고 주장했다.
또 "설악산에 깃들어 사는 생명 그 모든 것이 자연의 일부"라며 "환경부와 국립공원 공단은 설악산 훼손과 파괴에 주목하고 생태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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