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덕여대 침입 남성 피의자 특정 중…총 4건 수사 진행”

박지영3 2024. 11. 18.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며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현재 4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 작성자에 대해서 추적 중이며, 건조물 침입 관련 3건은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에서 칼부림” 온라인 글 올린 작성자 특정 중
동덕여대 캠퍼스 들어간 남성 2명도 경찰 수사 중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에서 항의하며 교문을 막고 서 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며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현재 4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 작성자에 대해서 추적 중이며, 건조물 침입 관련 3건은 서울 종암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도끼를 손에 든 사진과 함께 “다 찔러 죽여버릴테니 이딴 X같은 시위하지 마라. 저승에서나 해라”며 동덕여대에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경찰은 “아직 피의자 특정은 안됐고, 신속하게 피의자를 특정해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덕여대에서는 젠더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동덕여대 캠퍼스 내에서 배회하던 20대 남성 2명이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교내에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들은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에도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신남성연대는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동덕여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덕여대 학생들을 ‘폭도’라고 지칭하며 “집회를 마치고 폭도들 신상을 특정에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