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한군 참전 대응… 우크라에 ‘에이태큼스’ 사용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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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19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지대지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전격 허가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거리 약 300㎞인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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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도 250㎞ 미사일 사용허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19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지대지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전격 허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승리 이후 러시아가 북한군까지 동원해 공세를 강화하자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의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에 영국과 프랑스도 동참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거리 약 300㎞인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내부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키이우에서 연설을 통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에이태큼스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를 일부 점령한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우선 사용될 전망이다. 미 당국자들은 NYT에 “이번 정책 전환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며 “주요 목표는 북한에 ‘북한군이 취약하며, 북한이 병력을 더 보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의 결정에 영국과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약 250㎞인 스톰섀도와 스칼프의 러시아 본토 공격 사용을 허가했다고 RBC우크라이나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무기 지원과 관련해 입장 변화가 있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며 신중론을 유지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4∼15일 10년 만에 개최된 제4차 조선인민군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에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 없이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전쟁 준비 완성에 총매진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남측을 향해 쓰레기 풍선도 또다시 부양했다. 올 들어 31번째다.
이현욱 기자,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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