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북 대비태세 강화…군 하사도 월 기본급 200만원 추진”

국방부가 이번 정부 들어 대북 대비태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8일) 국방 분야 성과와 추진 계획을 공개하며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접적 지역 작전·훈련을 정상화해 여단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 22회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전략자산 전개는 2018년 1월∼2022년 5월 전무했다가 이후 올해 11월까지 30회 이상 실시돼 빈도와 강도가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9.19 합의 효력 정지 이후 군은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고 접적지역에서 작전·훈련을 정상화해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병역 자원 감소와 맞물려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예산은 지속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분야 예산은 내년 3천69억 원 편성이 계획됐으며 이는 2022년(1천16억 원)의 세 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강화도 이어 나갑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국군의날 행사 때 공개된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탄두 중량 및 수량을 증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사 월 소득에 이어 초급간부 기본급을 최저 월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국방부는 하사·소위 등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내년에 6.6% 인상해 하사 기준 월 200만 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급 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올해도 일반 공무원의 배 수준인 6%에 이를 전망인데 이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간부 숙소를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10만5천 실, 2026년까지 소요의 100%인 11만4천여 실을 확보해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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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