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진출 50주년… 기흥 R&D거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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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고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 37주기를 맞아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며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 회복 방안 마련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과 함께 이 창업회장의 기일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 R&D 단지에서 진행된 설비 반입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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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병철 37주기’ 추도식
삼성전자가 고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 37주기를 맞아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며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 회복 방안 마련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2030년까지 약 20조 원을 투자하는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에 차세대 반도체 설비를 반입하고, 흩어진 R&D 조직을 끌어모으는 등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과 함께 이 창업회장의 기일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 R&D 단지에서 진행된 설비 반입식에 참석했다. 대규모 R&D 단지가 들어설 기흥 캠퍼스는 삼성 반도체의 초석을 다진 ‘성지’로 통용된다. 전 부회장도 이번 행사에서 ‘기술 리더십 강화’를 재차 주문하며 새로운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사에도 긴밀한 공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차 준공을 앞둔 기흥 R&D 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핵심 기술 거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다양한 조직에 흩어져 있는 R&D 인력도 기흥으로 집약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2022년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건설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19일에는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이 창업회장 추도식에 참석,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창업주의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6일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지 50주년을 맞는 만큼 기존 ‘반도체인의 신조’를 대체하고 새로운 50년을 이끌 ‘DS인의 일하는 방식’도 공개할 예정이다. 1974년 12월 6일 당시 삼성 계열사 이사였던 이건희 선대회장은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했으며, 이후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고자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등 10가지 행동 다짐을 만든 바 있다. 삼성전자는 11월 말∼12월 초 중에는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순차적으로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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