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시즌 끝까지 함께 하자’…직접 잔류 못 박았다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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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과 입단 동기인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25·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이적설을 부인하면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지 않을 거라고 못을 박았다.
당초 콜로 무아니가 올 시즌 내내 정규적인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한 탓에 이적을 추진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결국 정규적인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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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3)과 입단 동기인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25·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이적설을 부인하면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지 않을 거라고 못을 박았다. 당초 콜로 무아니가 올 시즌 내내 정규적인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한 탓에 이적을 추진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1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콜로 무아니는 1월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적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계속해서 PSG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2022~2023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에서 23골(17도움)을 뽑아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자, 공격진을 개편하던 PSG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했다. 콜로 무아니는 이적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이적료를 계속해서 올린 탓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PSG가 이적료로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 원)를 투자할 정도로 상당히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지만, 콜로 무아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선발 21경기) 동안 9골(6도움)에 그쳤다. 이에 지난여름 1년 만에 방출될 거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공격진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했던 PSG는 콜로 무아니와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이번 시즌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공격수에게 연계 플레이와 다양한 움직임을 요구하고, 또 멀티성을 중요시하는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의 축구 철학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실제 모든 대회에서 12경기(선발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 임팩트마저도 남기지도 못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2골이 전부다.
결국 정규적인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PSG 역시도 만족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콜로 무아니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유벤투스 등 복수 구단이 콜로 무아니 영입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적설은 더 불거졌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가 직접 나서 이적설을 부인한 데다, 겨울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나지 않겠다고 직접 반박하면서 잔류하는 쪽으로 다시 기류가 바뀌었다. 콜로 무아니는 특히 “더 열심히 노력해서 엔리케 감독이 저를 기용할 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겠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기죽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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