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볼 대표팀, 대만서 전지훈련…2026 아시안게임 대비

19일부터 29일까지…대만 대표팀 등과 평가전

한국 소프트볼 대표팀 김나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소프트볼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부터 29일까지 쿠몬 아츠시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볼 대표팀이 대만에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대만소프트볼협회(CTSA)와의 협력 속에 성사됐다.

협회는 CTSA에 대만 소프트볼팀과의 연습경기 진행을 요청했고, 대만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18세 이하 대표팀을 포함해 대만 현지 다수의 소프트볼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에 도착해 푸리로 이동한 후 20일부터 현지 팀들과의 연습경기에 치른다. 푸리공고, 대만 18세 이하 대표팀, 지난대학을 상대하고 24일 가오슝으로 이동해 가오슝시 소프트볼팀, 대만 국가대표팀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대만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에 입상한 소프트볼 강국이다.

한국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협회는 "이번 대만 소프트볼팀들과의 실전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내년도 훈련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말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시작해 대만 전지훈련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쿠몬 감독은 "대표팀은 매달 강화훈련을 거듭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 중이다. 이번 국외전지훈련은 우리 대표팀의 강력한 상대인 대만의 경기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극복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귀중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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