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3호기, 12월 셋째주 미 공군기지에서 발사

한국형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다음 달 발사됩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셋째 주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반덴버그 미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3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와 세부적인 발사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3호기는 1·2호기와 마찬가지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궤도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지난해 12월 1호기가 발사됐던 곳으로,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3호기의 발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2호기는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국방부는 3호기는 1·2호기와 함께 우리 군 최초 군집위성으로 구성돼 재방문 횟수를 증가시키고 기상 조건에 영향 없이 전천후 감시가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내년에는 추가로 정찰위성 4·5호기를 발사해, 정찰위성 총 5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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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