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 이직 행렬?… 직원 수 되레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직원들의 이직 행렬이 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 갈등 탓에 한미약품그룹 임직원 300여명이 퇴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경영권 분쟁과 별개로 매년 전체 회사 임직원 수(3000여명)의 10% 안팎 규모로 입사와 퇴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그룹 관계자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직원 수는 올 3분기 말 453명을 기록했다. 오너 일가 모녀 측(송영숙·임주현)과 형제 측(임종윤·종훈)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말(422명)과 견줬을 때 7.3% 증가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남직원 수는 4.5%(288→ 301명), 여직원 수는 13.4%(134→ 152명) 늘었다.
한미약품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 3분기 말 한미약품 직원 수는 2396명이다. 전년도 말(2337명)보다 2.5% 많다. 남직원 수와 여직원 수는 동 기간 1.7%(1645→ 1673명), 4.5%(692→ 723명) 확대됐다.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미약품 신약개발 R&D(연구·개발) 인력도 올해 675명으로 지난해(627명)보다 7.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원 수와 별개로 퇴사자 수만 계산해봐도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이직 증가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다는 평가다. 올해 한미약품 임직원 퇴사자 수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앞서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 갈등 탓에 한미약품그룹 임직원 300여명이 퇴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경영권 분쟁과 별개로 매년 전체 회사 임직원 수(3000여명)의 10% 안팎 규모로 입사와 퇴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그룹 관계자 설명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근 3년간 퇴사자 수는 289명(2021년), 339명(2022년), 315명(2023년)으로 올해 발생한 퇴사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전체 임직원 수 대비 퇴직률은 10%대 초반으로 경쟁사 대비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전년 대비 비교 없이 단순히 올해 퇴사자 수만 부각하는 방식으로 사실을 왜곡해 보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한미약품그룹의 인적자원은 매년 더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과 사업 본부장 리더십 아래 사상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여러 사업 부문에 대한 비전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나, 아찔한 가슴 타투 공개… 남다른 섹시 매력 '눈길' - 머니S
- "완벽 글래머"… '39kg' 산다라박, 필리핀서 뽐낸 비키니 자태 - 머니S
- 블랙핑크 리사, 자카르타 팬미팅 인증… 아찔한 치골 라인 '눈길' - 머니S
- 장원영, 올블랙 여전사로 변신… 게임 중에도 빛나는 '꽃미모' - 머니S
- 레드벨벳 웬디, 블랙 숏패딩+선글라스… '힙'의 정석 - 머니S
- 채권 돌려막기, 한투·미래·NH·교보증권 일부 영업정지·CEO 제재 결론 - 머니S
- [특징주] 한선엔지니어링, 블룸에너지-美 1위 전력 업체 'SOFC' 계약 체결에 강세 - 머니S
- "신분 숨긴 경찰이 쫓는다"… '위장수사 허용2법' 통과 - 머니S
- 태영 이어 '건설 부실 리스트' 예고… 시공능력 상위업체 포함 - 머니S
- 새해 첫 주식시장 10시 개장… 종료 시간은 3시30분 유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