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비, 각국 정상 골프 연습, 예산 증액, 수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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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귀환을 앞두고 각국 지도자와 기업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를 맞이하는 각국의 변화 조짐을 소개했습니다.
악시오스가 첫손에 꼽은 것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악시오스는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라운딩을 원할 때에 대비해 창고에서 골프 클럽을 꺼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미국 대선을 보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재개했다는 대통령실 설명을 인용한 것입니다.
대만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의 '안보 무임승차론'에 대비해 대규모 무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지난 14일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자국 입법원(국회)에서 이런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대서양 건너편에서도 '트럼프 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유럽 정상은 방위 예산 증액을 거론했고, 트럼프 당선인 승리 직후 유럽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목표치(2%) 달성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뭘 하려고 하든 내버려 둘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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