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송인호 기자 2024. 11.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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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인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 남단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농지 효율성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 등을 근거로 농식품부에 근본적인 농촌 활성화 대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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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인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 남단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후보지로는 현재 강화 남단 일대 20.26㎢ 규모의 터를 각각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1단계 구역에는 오는 2035년까지 사업비 3조7천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 공사와 토지 공급을 완료하고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 분야를 중점 육성합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교통·물류 체계를 확립하고 역사문화 관광지구와 K-컬처 복합단지, 해양 정원,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2단계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는 1단계 구역 개발 사업이 완료된 이후 추진됩니다.
인천경제청은 농어촌 지역인 강화도를 송도와 영종, 청라 등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 농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산업 용지로 공급할 수 있는 데다, 역사와 문화, 해양 관광자원이 풍부해 투자 유치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1단계 구역의 경우 전체 면적 10.03㎢ 가운데 87%가 농업진흥구역로 묶여 있어 관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협조가 필수인 상황입니다.
농업진흥구역은 농작물 경작이나 다년생 식물 재배를 제외한 용도로 사용할 수 없어 개발이 제한됩니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농지 효율성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 등을 근거로 농식품부에 근본적인 농촌 활성화 대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면 내년까지 적격성 판단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을 시작으로 인천 내항을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 확장을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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