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심 유죄'에도 민생·경제 행보…'주식·무역협회·소상공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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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유죄를 선고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는 지속해서 민생경제를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경제 행보를 공개한 것은 유죄 판결 이후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대정부 투쟁 전선을 공고히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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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유죄를 선고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대정부·대여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는 지속해서 민생경제를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 오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국내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반 투자자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 처음 일반 투자자와 만나는 이날 자리에서 이 대표는 상법 개정, 증시 선진화 등 국내주식시장의 근본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 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오후에는 국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과 회동한다. 이날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대규모 감세 정책과 관세, 이에 대한 수출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회동한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 한 시장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27일에도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해 수도권의 한 고등학교 방문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경제 행보를 공개한 것은 유죄 판결 이후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대정부 투쟁 전선을 공고히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민생·경제를 강조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정국을 풀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적으로 경제 위기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공개발언에서 정부를 향해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외국인 주식 보유도 올해 최저”라며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버리고 있다는 뜻인데 주가·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겠나. 근본적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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