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한 달 만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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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했다.
또 전세시장 및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8.6과 89.5를 기록하며 9월(99.2·92.9)보다 모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속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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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에 2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전환
매매·전세·토지 등 모든 항목에서 9월에 비해 수치 저조해
지난달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0월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101.3으로 집계됐다. 9월(103.4)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전월 지수는 지난 2022년 5월(103.7) 이래 가장 높았으나 10월에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4월(94.3) 이후 5월 97.1, 6월 97.4, 7월 100.5, 8월 101.5 등으로 6개월째 유지하던 오름세도 꺾였다.
세부 항목에서도 부산지역의 사정은 좋지 않았다. 10월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2.6으로 9월(104.5)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7로 전월(109.9)보다 3.2포인트 내렸다. 또 전세시장 및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8.6과 89.5를 기록하며 9월(99.2·92.9)보다 모두 하락했다. 각 항목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에서도 모든 항목이 부진했다.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4로 9월(107.6)에 비해 4.2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 대비 하락 폭(-6.2포인트)이 비수도권(-2.0포인트)보다 더 컸다. 지수가 오른 곳은 경남(+5.0포인트), 충남(+2.3포인트), 충북(+2.2포인트) 등이었다. 하락 폭이 큰 곳은 전북(-7.9포인트), 제주(-7.0포인트), 서울(-6.4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1과 100.6으로 9월(116.0·103.7) 대비 각각 5.9포인트, 3.1포인트 내렸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월(87.4)보다 1.8포인트 떨어진 85.6이었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속해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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